2025년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제3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21개 회원국이 모여 글로벌 경제와 정치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의의와 주요 의제, 참가국들의 역할, 그리고 한국의 전략적 위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APEC란 무엇인가?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는 1989년에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체로, 자유무역과 투자, 포용적 성장, 디지털 전환, 지속 가능한 개발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APEC의 회원국은 다음과 같은 21개 경제체입니다:
- 호주
- 브루나이
- 캐나다
- 칠레
- 중국
- 홍콩(중국)
- 인도네시아
- 일본
- 대한민국
- 말레이시아
- 멕시코
- 뉴질랜드
- 파푸아뉴기니
- 페루
- 필리핀
- 러시아
- 싱가포르
- 대만(중화 타이베이)
- 태국
- 미국
- 베트남
왜 경주인가?
경주는 ‘야외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지닌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도(古都)입니다. 경주가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된 데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 문화 외교: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는 도시로서 참가국 간의 문화 교류와 이해 증진에 기여
- 지역 균형 발전: 수도권 외 지역에서 국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 유도
- 관광 및 글로벌 홍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
1. 포스트 팬데믹 경제 회복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국의 회복 속도는 상이합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공급망 복원, 무역 촉진, 보건 기술 접근성 확대 등 회복력 있는 경제 구조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 될 것입니다.
2.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후 변화 대응
기후 위기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글로벌 과제입니다. 회원국들은 탄소중립 목표, 녹색 투자, 재생에너지 확대 등 기후 행동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3.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거버넌스
디지털 경제는 APEC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입니다. 디지털 무역, 데이터 흐름, 인공지능 윤리 등 기술 발전에 따른 규범 설정과 국제 협력이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이슈가 될 것입니다.
4. 지정학적 갈등 완화와 협력
미중 갈등, 남중국해 문제 등 다양한 지역 갈등이 존재하는 가운데, APEC은 중립적 대화의 장으로서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주요 참가국의 역할
- 미국: 디지털 규범 설정, 공정 무역, 인도-태평양 전략에 초점
- 중국: 다자주의 강조,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와 연계된 인프라 협력 강조
- 대한민국: 개최국으로서 혁신 경제, 기후 대응, 포용적 성장을 중심 의제로 주도
- 일본, 호주: 환경 기준 강화, 투명한 무역 시스템 강조
- 개발도상국(베트남, 필리핀 등): 기술이전, 능력배양, 녹색금융 지원 요구
맺음말: 아시아태평양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의 회복과 혁신,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각국은 다양한 국가적 이해관계를 넘어서 공동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 합의를 도출해야 할 시점입니다.
문화와 역사의 도시 경주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이 회의는, 대한민국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